중국 광저우(广州) 여대생 10명중 6명은 부잣집 아들과의 결혼을 꿈꾸고 있었다.
지난 11일, 광저우시 부녀연합회가 '제1회 여대생 포럼'에서 발표한 '광저우여대생 가치관 조사 홍서'에 따르면 여대생의 59.2%는 재벌 2세와의 결혼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잣집 아들을 꼽은 이유에 대해 "고생을 하지 않고도 부유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57.6%의 여대생들은 장래가 촉망되는 배우자를 원했다. 이들은 현재 배우자가 돈이 있고 없고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에게 잘해주며 총명하고 발전가능성이 큰 남성을 중시했다.
또 대부분의 여대생들은 연애와 결혼을 별개로 여겼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교제하고 있는 남자친구와의 결혼 여부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고려해본적 없다' 22.4%,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7%로 나타났다.
여대생 10명중 3명(30%)은 '능력을 인정 받는 것보다 시집을 잘 가는게 낫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3.3%는 '독신'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인맥(37.7), 운(25.7%), 결혼(22.7%), 성적(12.6%), 용모 순으로 답했다.
또 10명중 1명은 한 사람과의 사랑을 원했으며, 전체 20%는 배우자의 외도를 용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식을 매우 중시해 가난한 결혼식을 원치 않았다고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광저우시 부녀연합회에서 지난 1~3월 광저우 소재 10개 대학 992명의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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