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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한국어 가능 병원 27곳, 영어 가능 병원 15곳 안내
중국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약품 증상별 60여 종 소개
코푸정, 슈다펜 정, 판콜 S, 모드콜S 등 반입금지, 형사입건되기도
▲사진=상하이총영사관에서 발간한 '2024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
상하이총영사관(김승호 총영사)은 ‘2024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 책자를 발간하고 지난 16일 영사관 홈페이지에 전자판을 탑재했다.
지난 2018년 첫 발간 이후 2020년 한차례 개정을 거쳐 이번에 새로 개정 발간된 '2024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에는 기존 내용에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즈푸바오, 위챗 등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병원정보 확인과 메이퇀(美团)을 약배달 서비스(看病买药)를 이용한 약품 구매 방법을 추가했다.
<메이퇀(美团) 약 배달 서비스(看病买药)>
또한 중국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약품을 증상별로 약 60여 가지를 안내하고, 중국에서는 반입금지된 약품 코푸정, 슈다펜 정, 판콜 S, 모드콜S 등 4개를 소개했다. 이 약품의 성분인 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메틸에페드린은 마약원료로 사용되는 것으로, 약간의 가공과정을 거치면 향정신성 의약품(마약의 일종) 제조가 가능해 중국에서는 반입금지품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자는 “중국 입국 시 우리국민이 한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조제한 감기약, 처방전 없이 구매가능한 일반감기약을 휴대하고 중국으로 입국하다가 감기약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되어 형사입건되는 사례가 있었으며, 휴대량이 소량이더라도 형사입건되며 반입금지품 소지로 의심받는 시점부터 24시간 범위 내에서 일정 장소에 유치되어 세관 수사부서의 조사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연령별, 상황별로 보다 자세히 안내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민사회에 취약한 분야로 대두된 심리상담과 정신건강과 관련된 내용을 새롭게 수록했다.
재외국민 진료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인하대병원 온라인 정신과 진료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인하대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재외국민 전용 홈페이지로 접속해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로도 동일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인하대병원 국제협력팀 032-890-2091~3) 비용은 의료상담 6만원(10분)이며, 재외국민은 국민건강보험이 정지되기 때문에 건강보험 미적용 금액으로 산정된다.
이 밖에도 각 도, 시, 구별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온라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설 온라인 심리상담센터로 △한국심리상담센터(www.mykpcc.com) △마음 온라인(www.on-maum.com)를 소개했다.
또한 소아의 예방접종 일정표와 권장 접종 일정과 백신명칭 한글/중문 대조표를 추가했다. 또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광견병 예방 조치 요령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상하이지역 광견병 진료지정 병원을 소개했다.
김승호 총영사는 발간사에서 “상하이총영사관은 교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2018년 처음으로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언어적 제약이나 한국과 다른 의료환경 등으로 현지 의료기관 이용과 응급상황 대처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동지역의료안전가이드북(전자판 202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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