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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투총(图虫)
광동자동차그룹(广汽集团)이 오는 2026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차이신(财新网)은 광동자동차그룹이 17일 광저우 모터쇼에서 “현재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이온 배터리 등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6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를 흐르게 하는 배터리의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된 차세대 2차전지로, 에너지 밀도가 높아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고 충전 시간이 짧으며 배터리 누액 위험이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광동자동차그룹은 “자사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안전성, 신뢰성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배터리 셀 밀도가 400Wh/Kg까지 달하는 진전을 이뤘다”면서 “현재 주로 사용되는 액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대부분 200~300Wh/Kg 사이로 업계는 향후 전고치 배터리 기술의 에너지 밀도가 1000Wh/Kg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동자동차그룹이 오는 2026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 개발 속도가 크게 뒤처진 것은 아니다. 국내 양대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중 한 곳인 칭타오에너지(清陶能源)의 양산 시기는 2025년으로 광동자동차그룹은 칭타오에너지 전략 투자 주주다.
한편, 이에 앞서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기를 확정하고 나섰다. 폭스바겐은 이르면 2024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벤츠도 2025년 이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여러 전기차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상하이자동차(上汽), 베이징자동차(北汽), 니오(NIO, 蔚来) 등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하이자동차가 가장 이른 오는 2025년 상반기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여러 모델을 약 10만 대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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