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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 네이버페이는 중국과 일본 전역 내 알리페이(즈푸바오 支付宝)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앱을 통한 QR 현장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버페이가 유니온페이(银联)와 손잡고 중국에 QR 기반 현장 결제를 개시한 지 약 2주 만에 진행된 성과로, 이로써 네이버페이는 중국 내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시기에 맞춰 중국 간편결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네이버페이의 전략 중 하나로 보인다.
해외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결제하는 방식은 국내와 동일하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생성된 고유 QR코드를 가맹점에서 스캔하여 결제하는 방식인 CPM(Customer Presented Mode)방식과 상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앱 내의 카메라 렌즈로 스캔하는 MPM(Merchant Presented Mode)방식의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서 쌓인 포인트 혹은 충전한 네이버페이 머니를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금액이 보유 금액을 초과한 경우, 기존에 연결된 충전 계좌를 통해 자동으로 충전 및 결제를 할 수 있다.
하단은 네이버페이 앱을 사용하여 결제하는 과정이다. 네이버페이 앱에 들어가면 ‘현장결제’라는 아이콘과 함께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뜬다.
▲사진=네이버페이 앱 내 해외 현장 결제 버튼
네이버페이 앱을 사용한 결제 방법은 총 네 가지이다.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중국 본토에서 사용 가능한 알리페이 플러스와 유니온페이, 그리고 일본 등 중국 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니온페이다. 위 중에서 본인의 사용 지역에 맞는 결제 방법을 선택하면 QR코드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페이 앱에서 지역에 따라 선택 가능한 결제 방법
매장 내 QR코드 혹은 바코드를 스캔해야 하는 경우, 네이버페이 앱 내에 카메라 아이콘을 눌러서 스캔하고, 금액을 입력한 뒤 결제를 완료하면 된다. 해외 거래 시에는 해당 국가의 환율에 따라 실제 청구되는 금액이 변동될 수 있으니 거래 전 현재 환율과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카카오페이 역시 이미 알리페이 플러스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는 중국 내 가맹점 교육을 진행한 지 5개월 만에 결제 건수는 193배, 결제액은 1,263배 돌파하며 중국 결제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에 네이버페이는 국내 및 해외 사용자들이 해외 결제 시 네이버페이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혀 간편결제 시장을 향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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