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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IT즈지아(IT之家)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9일 ‘포브스 글로벌 기업 2000강’을 발표했다.
9일 IT즈지아(IT之家)는 이번 순위에 포함된 글로벌 기업 2000곳 가운데 홍콩, 마카오, 타이완을 포함한 중국 기업은 391곳으로 미국(611곳)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1위는 올 3월까지 회계연도 총 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한 1800억 달러(232조 8300억원)에 달한 JP모건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360억 달러(175조 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위였던 버크셔 헤서웨이는 1년간 순손실 228억 달러를 기록해 338위까지 추락했다.
이 밖에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은 나란히 3~5위에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상위 100강에 진입한 중국 기업은 총 8곳으로 10위 안에 진입한 3곳 외에 중국은행(13위), 초상은행(26위), 중국우정저축은행(27위), 교통은행(53위), 흥업은행(60위)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5곳이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고 3곳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우정저축은행, 교통은행이 지난해보다 각각 1계단, 3계단, 1계단, 3계단, 9계단 상승한 반면, 공상은행, 초상은행, 흥업은행이 각각 1계단, 2계단, 5계단 하락했다.
올해 수익이 가장 많은 3대 글로벌 기업으로는 월마트, 사우디아람코, 아마존이 꼽혔다. 이 밖에 애플은 상위 10위에 진입한 기업 가운데 유일한 테크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업계로 보면,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인 CATL(宁德时代)이 지난해 298위에서 올해 121위로, 비야디(比亚迪)가 580위에서 170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 밖에 지리자동차가 989위에서 858위로, 리샹자동차가 1984위에서 1691위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14위)로 유일하게 글로벌 2000강 기업에 포함됐다.
‘글로벌 기업 2000강’은 포브스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순이익, 자산, 시장 가치 등 네 가지 지표를 종합 평가해 선정한 결과로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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