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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펑파이뉴스(澎湃新闻)
중국 전기차 비야디(比亚迪)의 판매량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비야디의 5월 전기차 판매량은 24만 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99% 증가했다. 5월 말까지 2023년도 누적 판매량은 100만 2600대로 지난 해보다 97.63% 증가하며 이미 100만 대를 넘겼다.
순수 전기차(승용차) 판매량은 11만 9600대로 지난 해 보다 124.19% 증가하며 올해 누적 판매량 48만 86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보다 92.39% 늘어난 수치다. 하이브리드 승용차의 경우 11만 9500대가 판매되며 지난 해 보다 96.42%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 50만 7900대로 작년보다 102.8% 증가했다.
5월 생산량은 24만 6300대로 지난 해보다 108.46% 증가했고 올해 누적 생산량은 102만 2900대다.
지난 2023 상하이 모터쇼 기간 중 비야디 측이 발표한 올해 판매 목표는 300만 대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300만 대 판매는 ‘보수적인 수치'라며 일각에서는 400만 대까지도 예상한다.
비야디는 지난 2022년 4월 3일 연료차 생산 중단을 정식으로 발표한 후 1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었다. 2022년 매출은 4240억 6100만 위안(약 78조 66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2% 증가했고 순이익은 166억 2200만 위안(약 3조835억 원)으로 무려 445.86%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올해는 비야디가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기업이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해 비야디는 180만 5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처음으로 이치폭스바겐(一汽大众)의 177만 9000대를 넘어서며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40년 만에 합자 브랜드가 아닌 중국 본토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현재 비야디의 다음 목표는 이치와 상치(上汽)폭스바겐 판매량을 넘어서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서는 1분기 비야디가 이치+상치 폭스바겐 총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지만 중국 승용차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1분기 비야디 중국 시장 판매량은 약 50만 대로 이치와 상치보다 약 10만 대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분기 비야디는 7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폭스바겐은 10% 이상 감소해 중국 시장에서 비야디의 폭스바겐 추월은 이미 기정사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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