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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펑파이신문
흔히 100세 시대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한국에서는 이미 보험은 보장 연령이 100세까지 연장한 지 한참이다. 그런데 이번에 중국에서 주택 담보 대출 연령을 최대 100세까지 가능하다는 상품이 출시돼 큰 화제를 모았다.
1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젠파부동산(建发房产)과 광시 난닝 일부 은행이 함께한 금융 상품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주택 구매자의 담보 대출 기한은 최대 100세까지라고 명시되어 있다.
해당 상품은 공개되자마자 순식간에 큰 관심을 끌었다. 펑파이신문 기자가 일반 구매자인척 전화해 해당 분양 부동산의 중개인과 통화하자 “상품 내용은 사실이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만약 실제 부동산 구매자의 상황만 허락한다면 각 은행의 대출 정책에 따라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100세 대출 연령에 대해 “사실 이 상품은 연대상품으로 부모의 명의로 부동산을 구매하고 자녀가 공동 대출자로 계약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라며 “대출자의 대출 기한을 최대 100세까지 연장 가능하다는 의미로 대출 부담을 크게 줄이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베이징상보(北京商报)에서 부동산 개발회사와 통화할 때는 완전히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런 상품(포스터)은 출시한 적이 없다”라며 부인했다. 베이징상보에서 민행은행, 포발은행 등 담보 대출 은행에 확인하자 “대출 연령을 최대 100세 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해당 상품의 대출 연령+최대 연장 기한은 70세를 기준으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공동대출이라고 재차 설명하며 함께 대출하는 사람의 연령 중 어린 사람의 나이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 현재 해당 광고는 이미 삭제된 상태다.
최근 중국에서 부동산 담보 대출 연령 연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지난 11일 난닝(南宁)에서 부동산 담보 대출의 연령을 최대 80세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난닝의 여러 은행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이미 80세까지 연장이 가능한 은행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100세 대출’은 사실이 아니었지만 중국인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기업과 협력 은행들이 비슷한 부동산 대출 정책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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