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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한국 화장품들 중 일부는 최근 몇 년새 중국 시장에서 사라졌다.
신문방(新闻坊)은 10일 "호황기 누렸던 한국화장품 모두 말소 등록"했다고 전하고, "시대의 눈물"이라며 안타까워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전했다.
신문방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 마음 속에 ‘BB크림의 시조’로 자리한 미샤(谜尚, MISSHA), 2021년 에뛰드하우수(伊蒂之屋, ETUDE HOUSE)는 중국 본토의 모든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스무 살 때 가장 좋아하던 브랜드였다”라며 아쉬워했다.


최근 또 다른 유명 한국 화장품 브랜드도 이미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유명 브랜드 더페이스샵(菲诗小铺, THE FACE SHOP)도 회사를 합병∙분할하고 38개 판매회사 모두 말소된 상태다.
더페이스샵은 2008년 중국에 진출, 베이징 시단(西单)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2013년 이후 더페이스샵뿐 아니라 여타 많은 한국 화장품들이 최고 호황기를 누렸다. 더페이스샵으 2015년에는 1년에만 10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해 당시 매장수가 360개에 달했다. 이후 전자상거래 발전과 더불어 더페이스샵은 65.8%의 성장율을 기록하며 한국 국내 브랜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한류의 쇠퇴와 더불어 다수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성장의 딜레마에 빠졌고 이후 모두 시장에서 퇴출됐다. 현재 더페이스샵은 여전히 타오바오 상에 플래그숍을 보유하고 있으나 오프라인에서는 제품을 보기가 힘들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시장 퇴출에 대해 누리꾼들은 “시대의 눈물”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중국 국내 브랜드의 굴기를 증명한 것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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