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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자좡시 교통국 간부가 신호등을 지킨 양심시민에게 포상금 500위안을 전달하는 모습
스자좡시, 양심시민 400명에게 포상금 각각 8만5천원
중국의 한 지방 시정부가 시민들의 교통질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거액의 포상금을 내놓아 화제다.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시 시정부는 총 10만위안(1천700만원) 포상금을 걸고 10일부터 21일까지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정부는 캠페인 기간 동안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전격적으로 한 지역을 방문해 신호등을 잘 지키는 보행자에게 500위안(8만5천원)에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행 첫날인 10일 오전 8시, 스자좡시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지자 바로 걸음을 멈춘 주부 하오자오윈(郝召云)씨가 첫 '양심시민'에 선정됐다. 또 같은 자리에서 신호등을 준수한 전기자전거 운전자도 보상금을 받았다.
이날 스자좡시에서 '양심시민' 보상금을 받은 사람은 모두 6명이었으며, 시 문명국, 선전국, 공안국, 교통국 간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교통신호를 지킨 시민들에게 보상금을 전달했다.
스자좡시 관계자는 "이번 캠패인은 시민들의 교통질서 의식을 제고하고 또 적극적으로 모범시민의 사례를 알려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교통질서를 준수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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