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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摄图网
코로나19 상시화 검사 취소,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검사 폐지, ‘장소마’ 스캔 면제…… 2022년의 마지막 달, 전국 각지 방역 정책의 급격한 완화 움직임에 그간 억눌렸던 여행 열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모양새다.
6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최근 하이난 등 다수 지역이 코로나19 방역 완화 정책을 발표하자 현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은 ‘싼야 관광’, ‘하이난 관광’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했다.
실제로 지난 5일 밤, 싼야발포(三亚发布)가 ‘외부 성(省) 유입 인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관리 조치 조정 통지’ 발표한 지 1시간 만에 취날(去哪儿) 플랫폼의 싼야행 항공권 예약량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3배 폭증했다. 이어 6일 오전 싼야행 항공권 예약량은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3배 더 늘었고 싼야 출발 항공권 예약량도 1.9배 증가했다.
같은 시간대 싼야 호텔 예약량도 전날보다 3배 급증했다. 6일 당일 오전 10시까지 싼야 호텔 예약량은 이미 5일 하루 예약 총량을 넘어섰다.
통청(同程) 관광은 하이난의 방역 완화 소식이 발표된 5일 전국에서 하이커우로 향하는 항공권 발권량은 전주보다 63% 급증했고 싼야행 항공권은 55%, 하이난성 전체 호텔 예약량은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투뉴(途牛) 온라인여행사 플랫폼에서도 최근 이틀간 싼야행 항공권 검색량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15% 급증했다고 밝혔다.
페이주(飞猪) 온라인여행사는 6일 오후 2시까지 싼야행 항공편 예약량은 전날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다면서 관광객은 1위부터 10위까지 청두,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창사, 시안, 우한, 선전, 광저우, 하얼빈 순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싼야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야오(姚) 씨는 “방역 완화 정책이 발표된 직후부터 6일 오후까지 예약 문의 전화가 끊임없이 오고 있다”며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들쑥날쑥했던 손님이 오랜만에 가득 찰 것으로 기대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관광 회복 기미가 보이는 곳은 하이난 뿐만이 아니다. 메이퇀 온라인여행 플랫폼의 지난 한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광저우, 난닝, 충칭, 난총, 시안 등 도시의 ‘근교 여행’ 검색량이 1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저우 근교 여행’ 검색량은 전주 대비 400% 이상 늘었고 청두, 상하이, 시안, 선전, 쿤밍 주민의 근교 여행 열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일 중국 A주 개장 후 외식관광지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 거래일 대비 3.43%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여행주 3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고 외식호텔, 식품음료 관련 주도 대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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