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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더 韓 업체로 시선 바뀌어
바이어에 적극적 어필 필요한 시점
중국은 최근 팍스콘 사태 등의 인건비 상승, 생산인력 부족, 산업구조 변화, 내수 중심 성장 추진 등으로 생산비용이 지속 오르면서 여건은 불안정한 상태이다. 아시아 각국들도 경제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노동 인건비 변화, 환율 변동, 정치·사회적 요인 등이 작용해 상이한 생산환경 형성중이며, 이러한 가운데 2009년 미국의 중국산 섬유류 쿼터 철폐로 세계 의류생산은 규제의 시대가 끝나고 자유경쟁체제에 돌입중이다.
기존 바이어들은 쿼터 따라 소싱지와 업체를 바꾸며 단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던 기존 관행 탈피, 더 좋은 생산가격 및 여건을 찾아 중국 내륙 및 아시아 각국의 생산환경을 전면 검토하며 장기적인 관계 맺을 공급지 모색 중이다.
미국 의류 바이어들이 파악하는 대표적 아시아 각국의 의류 생산 강점 및 약점에 대해 중국의 강점으로 경험 풍부, 생산성 높고 기술 우수한 전문인력 보유 및 미국의 중국산 쿼터 철폐, 원단 및 의류 다양성, 품질 신뢰, 테크놀로지 투자(물류 향상), ‘Can Do’ 정신과 비즈니스 접근법, 정부 지원을 들었으며, 단점으로는 인력 부족 및 유치경쟁 심화, 인건비 상승, 노동법 강화, 위앤화 절상, 인플레이션으로 생산비용 증가, 에너지 비용, 물류비용 상승, 제품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베트남의 경우, 중국 대안지, 원단산업 발달, 인건비 대비 성실한 인력, 비교적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정부 지원, 동(Dong)화 평가 절하, ASEAN 국가들과의 무역협정 등이 강점이었으며, 기술 및 패션, 관리부문의 전문인력 부족, 원단 및 부자재 수입의존도 여전히 높은 수준 등이 단점이라고 분석했다.
뉴욕 KBC는,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중국을 비롯한 회복속도가 빠른 아시아 국가들의 생산여건이 급변하면서 글로벌 의류 소싱체인 변화 중’이며, ’아울러 아시아 각국에 대한 투자 및 진출이 활발해 생산환경의 변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류 생산부분에서는 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중국을 떠나는 오더, 아시아 각국으로 흩어지는 중’이며, ’이같은 상황아래 특히 현지 진출 한국업체들 수주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2010년 아시아 소싱 지형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산업 바이어와 장기적인 관계 형성하고 시장점유율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중국 경제 성장 및 생산환경 변화에 따라 향후 중국을 떠나는 바이어 더욱 증가 전망이기에 현지 생산 중인 한국업체들, 장점 살리고 단점 보완하는 노력과 함께 새로운 소싱지 찾는 미국 바이어들에게 적극 어필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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