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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하이난 여행자 자가격리 거부’
쑨춘란 국무원 부총리 “관광객 귀가 거부하지 말 것”
중국 남부 대표 휴양지 하이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발 묶인 관광객 15만 명이 순차적으로 귀갓길에 오르는 가운데 일부 관광객은 귀가 후에도 거주지 거부로 호텔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신랑재경(新浪财经), 신민만보(新民晚报) 등 현지 매체 따르면, 쑨춘란(孙春兰)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13일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하이난에 발이 묶인 관광객 15만 명의 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싼야시는 14일 오후 ‘싼야 봉황국제공항 출발 인원 서비스 보장 작업에 대한 통지’를 발표해 15일 자정부터 봉황국제공항의 국내 항공편 상업화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난을 떠나는 승객은 하이난 건강코드 미니프로그램에서 리징마(离琼码)를 신청한 뒤 항공권 티켓 구매 기록과 리징마를 제시하면 본토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하이난 하이커우(海口), 싼야(三亚) 공항은 중국 본토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 69편의 운항을 재개하고 관광객 1만 1565명의 귀갓길을 보장했다.
14일까지 싼야, 하이난 공항을 통해 귀갓길에 오른 관광객은 총 2만 7211명으로 목적지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 허베이, 허난, 헤이롱장, 랴오닝, 산시(山西), 산시(陕西), 산동, 장쑤, 저장, 안후이, 푸젠, 장시, 후베이, 후난, 구이저우, 광동, 광시, 쓰촨, 충칭, 윈난 등이다.
그러나 일부 하이난 관광객은 거주지로 이동한 뒤에도 다시 호텔에 격리되어야 했다. 거주지 셔취(社区, 지역 커뮤니티)가 황 씨의 자가격리를 거부한 탓이다.
실제로 지난 12일 싼야에서 상하이로 이동한 황(黄) 씨는 3일간의 호텔 집중격리를 마친 뒤 기대를 품고 돌아온 거주지에서 자가격리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입이 거부됐다.
황 씨는 거주지가 단독 거주 별장으로 자가격리 조건에 결격 사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셔취는 자가격리 시 문에 부착하는 경보기(门磁)의 신호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호텔에서 나머지 4일의 격리 기간을 채우라고 통보했다.
거주지에서 자가격리를 거부당한 이는 황 씨뿐만이 아니었다. 하이난에서 상하이 징안구로 돌아온 관광객 13가구 모두 같은 이유로 자가격리를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피해가 속출하자 쑨춘란 부총리는 14일 “하이난에 발 묶인 관광객의 서비스 보장 업무를 잘 수행하고 속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관련 성·시는 이들의 이동을 막거나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하이시는 14일 오후 하이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조치를 기존 ‘집중격리 3일+자가격리 4일‘에서 ’자가격리 3일+자가건강모니터링 4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인원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매일 핵산검사가 진행되며 자가건강모니터링 기간 2일째, 4일째 되는 날 각 1번의 핵산검사가 진행된다.
상기 규정은 15일 12시 이후 상하이 도착 항공편부터 적용되며 기존 상하이 도착 인원의 경우 3일간의 집중격리를 마친 뒤 4일간의 자가건강모니터링이 실시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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