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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기업인 화웨이(华为)의 젊은 인재 육성 프로젝트인 ‘천재소년(天才少年)’에서 2명의 젊은 인재를 영입해 화제다. 공교롭게도 두 명의 인재 모두 같은 대학 출신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3일 창장일보(长江日报)에 따르면 올해 화웨이 '천재소년'은 화중과기대학(华中科技大学) 출신이다. 올해 동 대학 컴퓨터 전공 박사학위를 받은 장지(张霁)와 샤오팅(姚婷)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장 군은 ‘천재소년’ 프로젝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연봉 201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억 4000만 위안을 초봉으로 받는다.
장 군은 후베이 통산(通山) 출신으로 1993년생, 올해로 만 27살이다. 대학 시절 성적은 항상 상위권이었고 졸업 전 국가 컴퓨터 2급 자격증, 전국 ITAT 직업 기증 대회 직업 기능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2016년 화중과기에서 컴퓨터 시스템 전공 박사생으로 합격한 뒤 화중과기대학 우한 광전국가실험실에서 연구를 계속했다. 장 군은 올해 5월 이미 화웨이에 입사한 상태다.
화웨이의 천재소년 프로젝트는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서바이벌식 채용방식을 통해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려는 장기 사업이다. 과거 런 회장이 사내 강의에서 “세계에서 20~30명의 천재 소년을 영입하겠다”며 처음 이 사업을 언급했다. 런 회장은 “이 천재소년은 미꾸라지처럼 화웨이 조직에 스며들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천재소년 프로젝트로 입사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은 201만 위안이다.
천재소년 프로젝트는 총 7단계의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이력서, 필기시험, 1차 면접, 팀장 면접, 임원진 면접, 회장 면접, HR면접까지 치르고 모든 과정에서는 한 차례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올해 2명의 주인공이 공개된 가운데 그들의 출신 대학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금까지 영입한 ‘천재소년’ 중 최고 연봉 201만 위안을 받는 사람은 딱 4명인데 이 중 3명이 화중과기대학 출신이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의 전공은 컴퓨터 공학으로 화웨이가 해당 전공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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