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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앞으로 5~15년간 장삼각(长三角)지역 통합 발전 규획을 담은 '장삼각지역 통합발전 규획요강(长江三角洲区域一体化发展规划纲要)을 발표했다고 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3만자에 달하는 '요강'은 앞으로 5년, 길게는 15년까지 장삼각 지역의 통합발전을 위한 건설 규획을 담고 있다. 특히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등의 27개 도시가 핵심지역이다.
장삼각은 중국에서 경제가 발달하고 대외 개방, 창조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중국 전체 면적의 2.3%에 불과하지만 중국 GDP(국민총생산)의 25%가량을 점하고 수출입 규모는 중국 전체의 37%, 외자 직접투자 규모는 39%, 대외투자는 29%를 점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류 대학의 4분의 1이 이곳에 있고 국가 중점실험실, 국가공정연구센터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연간 연구개발비 지출과 유효 발명특허 수량도 중국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점하고 있다.
'요강'에 따르면, 2025년까지 도시와 농촌지역간 협력발전의 틀을 마련하고 장삼각 중심지역 도시와 농촌 주민간 소득격차를 2.2대1 이내로 통제, 중심지역 1인당 평균 GDP와 장삼각 전지역 간 1인당 GDP 격차를 1.2대 1로 축소할 계획이다. 상주인구 도시화율은 7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목표는 과학혁신 산업의 발전 시스템 구축이다. 과학기술 진보에 따른 기여도를 65%, 하이테크산업 생산 규모가 규모이상 공업 총생산의 18% 비중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프라시설 면에서는 철도망 밀도를 만평방킬로미터당 507km, 고속도로 밀도는 1백평방킬로미터당 5km, 그리고 80%의 지역에서 5G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생태환경, 공공서비스의 편리 및 공유 수준 제고 등 목표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상하이의 경우 도시 경쟁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장삼각 지역의 통합발전을 이끌어나가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 금융, 무역, 물류, 과학기술혁신 등 '5대 중심' 건설을 통해 상하이의 도시종합경쟁력이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쑤성은 제조업이 발달하고 높은 개방정도를 자랑하는 등 우세를 빌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진 제조업 기지로 발돋움, 저장성은 디지털경제 창조혁신 지역으로, 안후이성은 하이테크 창조혁신지역으로 발전시켜나갈 전망이다.
한편, 장삼각지역의 발전규획 추진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의 영구거류, 외국인의 취업허가증, 출입국 편의서비스, 유학생의 취업 등 정책면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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