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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상하이 푸동 공안국의 발표에 따르면 13일 저녁 8시 10분경 한 남성이 상하이 푸동 공화루(龚华路)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부엌칼을 휘둘렀다.
칼에 찔린 주민 7명 중 60대 여성 1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또 다른 부상자 남성 1명(64)과 범인은 병원에 이송돼 응급처치 중 사망했다. 나머지 주민 5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범인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무직의 황 모씨(44, 남)로 평소 성격이 괴팍해 이웃 주민과 종종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 모씨의 부친 말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 그는 이웃 주민들이 복도에 물건을 쌓아두고, 자전거를 세워둔 점에 불만을 터뜨리며 여러 차례 욕설했다고 전했다.
공안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국에서는 종종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지만,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는 비교적 치안 상태가 양호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상하이 주거 단지 내에서 무차별 칼부림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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