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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하면 어떤 것이 생각날까?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 'OEM(주문자 생산방식)'이 떠올랐던 반면 최근에는 '중국 스마트 제조(中国智造)'와 '중국 양질 제조(中国质造)'가 떠오르고 있다.
최근 중국 IT기업들이 전 세계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많은 해외 매체들이 중국의 첨단 기술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환구망(环球网)은 '2017년 해외가 주목한 중국 10대 IT기업'을 4일 소개했다.
지난해 외신들이 가장 주목한 중국 IT기업 1위로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华为)'를 꼽았다.
화웨이 소비자부문 CEO 위청둥(余承东)은 최근 신년 인사에서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 수익은 2360억 위안(39조 원)으로 2016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10%를 넘어서면서 3위에 랭크됐었다.
또한 화웨이는 한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2020년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기술, 장비 개발, 새로운 네트워크 솔루션 구축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를 꼽았다.
외신들은 지난해가 알리바바 역사상 가장 즐거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시총이 4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2배 증가했고 지난해 3월에는 'NASA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으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节)의 총 판매액이 1682억 위안(28조 3000억 원)에 달하면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및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3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가 4위, 중국 핸드폰 브랜드 레노버(Lenovo, 联想)와 오포(OPPO)가 각각 5위 및 6위, 중국 인터넷 기업 Tencent홀딩스(腾讯) 7위, 중국 택시 어플 띠띠추싱(滴滴出行) 8위, 공유 자전거 브랜드 오포(ofo) 9위, 러스( 乐视, Le)가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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