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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한중 양국이 소통을 진행했으며, 빠른 시일 내 정상 궤도로 관계를 회복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을 발표한 직후에 보도된 논평이라 눈길을 끈다.
논평은 “한중 관계의 ‘해빙’이 시작되었으나, 사드로 불거진 양국 관계는 냉각되기 십상이어서 더 많은 땔감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의 자동차, 휴대폰 등 주력 상품들이 1년 여 만에 대부분의 중국 시장을 읽은 것은 중국 정부의 의도적인 압박 때문이 아니라,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근본적으로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 동안은 중국사회의 한국에 대한 유별난 호감 덕분에 한국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이런 호감도 일단 꺼지고 나자 제품 판매가 급격히 줄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한중 관계가 정상화되더라도 한국에 대한 중국의 호감이 일시적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한국 제품을 대체할 만한 중국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재창업’혹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의 ‘한류(韩流)’ 열풍을 재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한류가 중국 시장에 다시 침투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는 전략적 냉정함을 보이지만, 한국 사회에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대외적 겸손함과 우호의 중요성을 모르는 세력들이 다분히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달 30일 조선일보에 실린 “중국은 사드 마찰을 공개적으로 한국에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중국은 한국의 정치 관계에 대국의 관대함을 보이겠지만, 한국 사회도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사건, 안 사건 중국 정부와 상관이 없음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국은 장기적인 우호관계를 맺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중국사회는 한국사회보다 세계와 접촉하는 면이 많고, 중국의 아량이 한국사회보다 작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국의 일부 세력들도 속좁게 행동하지 말고, 정상적인 마음가짐으로 한중 협력에 긍정의 힘을 보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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