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집값이 내년에 20% 폭락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6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일본 노무라(홍콩)회사의 중국부동산 전문가인 리웨이리에(李伟烈) 분석가가 이같이 전망했다고 전했다.
리웨이리에 분석가는 “중국이 올 초부터 부동산 시장 열기를 식히기 위해 일부 조치들을 취해왔으나 부동산시장이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대도시 집값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은 주택 공급부족으로 집값이 15%정도 상승하게 되고 반면, 거래량은 5~10% 감소하게 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현재 건설 중인 프로젝트가 완공돼 연말쯤 시장에 출시, 공급이 증가하게 되고 정부가 더욱 강력한 정책으로 집값 억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크게 조정될 것이며 내년 집값이 20%의 대폭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중국 부동산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10.7% 올라 최근 2년간 최대 상승폭을 보여 또 한번 부동산거품 우려를 야기시켰다. 항저우의 경우, 밤새 줄을 서서 주택을 구매하고 호화주택이 3시간만에 동나는 등 구매붐이 일고 있으며 상하이는 지난달 29일 하루동안 1800여채의 신규 부동산이 거래되는 등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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