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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들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해외 여행객 숫자는 모두 4천220만명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이들의 지출한 여행경비는 전년(2008년)보다16% 늘어난 420억달러(52조6천260억원, 1달러=1천253원) 규모였다.
현재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홍콩과 마카오 등을 여행하고 있지만 유럽과 북미, 아시아 지역의 여행객도 급증하고 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런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어 서비스와 중국인들만을 위한 전문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3년부터 약 100개국가에 대한 해외여행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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