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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QR코드를 활용한 결제가 합법화될 전망이다.
징화시보(京华时报), 하이시천바오(海西晨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중앙은행 산하 중국지불청산협회(中国支付清算协会)는 최근 관련 부서에 'QR코드 결제업무 규범'을 하달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해당 규범에는 바코드 결제범위 안에 모바일 QR코드를 활용한 화폐 결제가 포함돼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3월 3일 중국 중앙은행은 긴급 공지문을 통해 알리페이(중국명 支付宝), 텐센트(腾讯)의 스마트 신용카드, QR코드 결제 등에 대해 기술 및 단말기 안전기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서비스 중지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이같은 요청에도 알리페이,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의 결제 서비스는 지속됐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규범이 하달된 원인에 대해 QR코드 결제 기술이 발달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보편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지어 중국 은행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도입했다. 중국 공상은행(工商银行)은 지난달 15일 중국 국유은행 중 최초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정식으로 도입하고 향후 온오프라인 결제는 물론 최근 준비중인 O2O 서비스 전반에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QR코드 사용 중지 요청 공지문이 발표된 후 관련 기업은 중국 중앙은행, 지불청산협회 등 관련 부문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고 공통의 지불 기준, 안전 기준을 마련해왔다"며 "QR코드 결제가 정식으로 법제화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번 규범이 정식으로 실시되면 중국 내 QR코드를 활용한 결제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불 방식, 활용 경쟁 등 면에서 온오프라인 결제 기구 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다"며 "QR코드 결제는 향후 각 당사자 모두에게 있어 이로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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