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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과 상하이가 세계 주요 대도시중 대기질이 가장 안 좋은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전세계 80% 이상 도시의 PM10(지름 10마이크로그램(㎛) 이하의 미세먼지)와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WHO 기준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WHO의 대기질 데이터는 2배 가까이 확장돼 현재 103개 국가 3천개 도시를 포함하고 있다. 이 중 인구 1천4백만명 이상의 대도시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시 순위를 보면 뉴델리(인도), 카이로(이집트), 다카(방글라데시), 캘커타(인도), 뭄바이(인도), 베이징, 상하이 순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데이터는 중국 도시 210개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데이터도 포함됐는데 이 중 중국에서 PM10 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는 스자좡(石家庄), 지난(济南), 싱타이(邢台) 순으로 나타났으며 PM2.5는 싱타이, 바오딩(保定), 스자좡 순이었다.
WHO는 "PM10, PM2.5 모두 황산염, 질산은, 탄소 등 유해물질이 포함돼 폐, 심장혈관 계통으로 유입되면 중품, 심장질환, 폐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매년 300만명이 이로 인해 조기 사망하고 있는데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수록 관련 사망자 수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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