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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본사
중국 기업 중 글로벌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기업은 바이두(百度)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중국전매대학 라디오TV연구센터와 국가언어자원감독연구미디어센터가 공동으로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상위권 기업에 선정된 109개 중국기업을 상대로 영문 매체가 언급한 횟수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영문 뉴스에서 언급된 횟수가 1만회를 넘은 중국 기업은 4개뿐이었다. 바이두가 193만회 언급돼 다른 기업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다음으로 알리바바(阿里巴巴) 3만3천3백회, 텐센트(腾讯) 2만2천9백회, 홍콩 최고 갑부 리자청(李嘉诚, 리카싱)이 이끄는 허치슨 왐포아(和记黄埔) 1만1천6백회 순이었다.
1천회 이상 거론된 중국 기업은 총 17개였으며 이 중 시노펙(中石油), 페트로차이나(中石化), 화웨이(华为), 건설은행(建设银行) 등 7개 기업이 2천회를 넘었다.
중국 기업 중 영문뉴스에 100회 이상 언급된 곳은 총 40곳이었으며 100회 미만은 48곳으로 전체의 44%에 달했다. 10회 미만 등장한 기업은 19곳이었다.
이외에 영문 뉴스사이트의 중국 기업에 대한 주목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을 거론한 총 2천809개 사이트 중 중국 기업을 언급 횟수가 10회 미만인 사이트는 2천383곳으로 전체의 84.8%를 차지했으며 100회 이상은 48곳으로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중국 기업을 1천회 이상 언급한 영문뉴스 사이트는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단 3곳뿐이었다. 블룸버그를 제외하고는 두 곳 다 중문판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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