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 지난해 38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았다. 19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발표한 외국인 유학생 통계에서 지난해 현재 203개 국가(지역) 유학생 37만 7054명이 중국 전국 775개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규모는 전년 35만6499명에 비해 5.8% 증가한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6만29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2만4203명), 태국(2만1296명), 러시아(1만7202명), 일본(1만5057명)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대륙별 비율은 아시아가 59.8%, 유럽 17.9%, 아프리카 11.1%, 미주 9.6% 등 분포였다. 미주는 유일하게 전년보다 다소 줄었다.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도시는 베이징(7만4342명), 상하이(5만5911명), 톈진(2만5720명), 장쑤(2만3209명), 저장(2만2190명) 등 순이었다. 외국 유학생 가운데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장학생은 3만6943명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자비 유학생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수를 50만 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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