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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의 모습
중국 원자바오(温家宝) 국무총리가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한 입장 변화를 공식적으로 언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 총리는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정부는 국제적인 조사와 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을 중시하면서 사태의 시시비비를 가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 입장을 결정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 총리 또 "한국 정부가 이번 사태를 적정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하며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그 어떤 행위도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천안함 침몰사태와 관련,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입장을 결정할 것임을 밝히는 동시에 북한배후설을 강하게 경계하던 기존입장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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