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결함이 발견된 아이폰5의 일부 배터리를 무상 교환해주고 있다.

애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9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생산된 아이폰5 배터리에서 수명이 짧고 자주 충전해줘야 하는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중국과 미국에서 지난 22일부터 해당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해당 아이폰5 사용자는 애플 홈페이지의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ssl.apple.com/cn/support/iphone5-battery) 홈페이지에 접속해 제품번호를 입력하면 교체 필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교체가 필요한 아이폰5 배터리임이 확인되면 애플스토어나 애플의 위탁을 받은 대리상에서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받을 수 있다.

중국,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는 오는 29일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한다.

애플의 이같은 서비스에 대해 중국 소비자는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탈사이트 왕이(网易)는 "일부 아이폰5S 사용자도 이번과 같은 문제를 지적했으나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에 아이폰5S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번에 교체가 가능한 아이폰5 역시 해당 제품이 그리 많지 않다"며 "이번 조치는 대다수 사용자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