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대한민국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하태경 국회의원(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3월 21일 오후 베이징역 왕리위안 역장(왼쪽에서 세번째)와 한경미 구현우 대표(왼쪽 첫번째)를 비롯한 베이징역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중국 교통의 심장부이자, 수도 베이징의 최중심지에 위치한 베이징역 매표소에 한국 브랜드 상설 무역관이 개설된다.
역사 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 한식특화사업을 진행해온 베이징역은 지난 11일 한국브랜드무역관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이징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식특화사업을 진행해 역사 대합실에서 풀무원 등 한국식품업체의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한식특화사업에 대한 승객 및 관계 기관의 호응을 얻자,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브랜드 상설 무역전시관을 개설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회의원은 지난 2월 베이징역을 방문하고 왕리위안(王丽娟) 역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식특화사업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더 큰 규모의 공간을 마련해서 상설농산품 전시관을 제안했었다.
당시 왕 역장은 한식특화사업에 대한 승객들의 호응을 지켜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대답했었다.
베이징역은 농산물에 국한하지 않고 한국 브랜드 상설 무역전시관을 역사 매표소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관은 한중간의 정치, 경제, 문화적 교류가 점차 확대, 심화됨에 따라 한중 양국간의 협력관계 및 발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베이징역의 전격적 결정으로 보인다.
▲[자료사진] 구현우(왼쪽) 베이징한경미찬음유한공사 총경리와 권혁희(오른쪽) 이씨엠디 대표이사가 중국사업 추진 협력 업무계약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 무역관 개설은 베이징역 서비스업 우수대행업체인 베이징한경미찬음유한공사와 대한민국 바른먹거리 대표기업인 풀무원 ECMD와 공동으로 맡는다. 한경미 구현우 총경리는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을 중국 전역에 직접 전파하고 한국상품 전시 및 체험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또한 베이징역 산하법인인 베이징철도상업서비스유한공사(北京京铁商业服务有限公司)의 쉐황창(薛黄强)총경리는 "한국기업 브랜드 무역관은 베이징역의 국제적인 인지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개설 목적을 밝혔다.
한국브랜드무역관은 한국 브랜드의 체험형 상설전시관으로 전시, 홍보, 상담 뿐 아니라 제품의 체험과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종합형 전시관이다.
무역관은 베이징역 매표소에 160여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베이징역의 하루평균 승객수는 40여만명으로 연간 1억 4천만명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고속철도 건설에 따라 중국의 핵심교통망으로 부상함에 따라 베이징역은 수도의 중심에서 국가중심으로 그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다.
따라서 베이징역 무역관은 우리 기업들이 중국 현지 소비자를 상대로 효과적이고 강력한 광고, 전시, 판매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매출에 결정적 작용을 하는 중국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특히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데 유력한 공간으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무역관 입점 기업은 입찰방식으로 선정되며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은 6월 25일까지 입찰 제안서(온바오 입찰공고 참조)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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