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广州)의 한 백화점에서 자사 홍보를 위해 20대 미녀 모델을 고용, 시민들을 상대로 모델 브라끈 빨리풀기 이벤트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고 산둥(山东)성 치루위성TV(齐鲁卫视)는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백화점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브래지어와 핫팬츠를 입은 모델들을 무대에 세워놓고 60초 내에 브래지어끈 빨리 풀기 경기를 진행했다.
이 경기에는 여성 2명, 남성 6명이 참가했으며, 우승은 1분 동안 21개의 브래지어끈을 푼 여성 참가자가 차지했다.
이번 이벤트로 백화점은 흥행몰이에 성공했지만 "미성년자들이 오고가는 공공장소에서 돈벌이를 위해 선정적인 행사를 치렀다"는 시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한편, 광저우에서는 앞서 지난 3월9일, 한 결혼정보회사가 고용한 8명의 젊은 여성들이 지하철역 앞에서 속옷만을 입은채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예술을 가장한 선정적인 홍보행사가 범람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남방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행사, 백화점 세일행사, 음식점 개업식을 비롯한 각종 업체들의 홍보행사에 젊은 여성들이 바디페인팅을 한다거나 과감한 노출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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