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기관들이 중국의 12월 대외무역 통계에 의혹을 제기했다.
12월 대외무역 통계를 인위적으로 높여 발표했다는 외국계 기관들의 지적에 중국 상부무는 월별로 큰폭의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는 것이라며 발표된 통계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고 북경신보(北京晨报)는 17일 보도했다.
얼마 전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1%의 큰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 2011년 3월 이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수입은 6%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해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의 소폭 증가에 그쳤고 수입은 제로 성장이었다.
이처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게 발표된데 대해 스위스의 UBS그룹, 미국의 골드만삭스, 일본의 미즈호증권 등 외국계 기관들은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무역파트너의 수출입 데이터, 제조업지수에 비롯된 해외주문지수 등과 불일치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잘못된 통계를 기반으로 정부 당국이 잘못된 계획을 내세우거나 기업들이 잘못된 투자를 할까 우려되어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 선단양(沈丹阳) 대변인은 지난해 12월까지 10%P 이상의 변동폭을 보인 달이 두번이나 나타났었다며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12월 수출이 큰폭으로 늘어났던 것은 검사검역비에 대한 무료 혜택이 12월31일 종료되고 올 1월1일부터는 새로운 요금 기준이 적용됨으로써 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수출을 앞당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해 수출 증가율에 대해서는 GDP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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