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매체의 싸이와 윤아 불륜 보도 캡쳐
중화권 언론이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가 소녀시대 윤아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집중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홍콩매체 펑황넷(凤凰网)은 3일 타이완(台湾)의 모 잡지 보도를 인용해 올해로 데뷔 12년째를 맞은 싸이(35·본명 박재상)가 '강남스타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전에 13살 연하인 소녀시대 윤아와 여러 차례 만나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타이완 모 잡지 보도에 따르면 평소에 다른 가수들의 앨범작업을 도와주는 싸이는 6개월 전 지인과의 모임에서 윤아를 알게 됐다. 당시 윤아는 구석 자리에서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싸이가 그 자리에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유도하자,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이후 싸이가 주도하는 모임에 윤아는 항상 참석했으며 점차 친해진 두 사람은 결국 불륜 관계로 이어졌다. 매체는 "싸이의 불륜이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내는 알고 있었다"며 "아내는 싸이의 향후 연예계 사업과 가족을 위해 꾹 참고 견뎠다"고 전했다. 매체는 싸이가 지난 2006년 아내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펑황넷은 "지난 2일 저녁, 홍콩의 비비안 웨스트우드 패션쇼에 참석한 윤아의 기자회견장에서 싸이와의 불륜 사실에 대해 물었으나 통역이 질문에 대한 통역을 거부했으며 재차 영어로 관련 사실에 대해 질문했으나 윤아는 답변하지 않았다"며 "윤아는 매니저들과 함께 기자회견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중국의 60여개 언론은 펑황넷의 4일 이같은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왕이(网易) 등 포탈사이트,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서도 급속히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대다수 네티즌이 웨이보를 통해 "말도 안된다", "믿을 수 없다", "기사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사실이냐?", "놀랍다", "해명하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현재 미국에 머무르며 현지에서의 앨범 발매와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윤아는 오늘 28일 일본에서 두번째 앨범이 발매됨에 따라 일본 현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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