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중국 칭화대학교 부동산연구소와 공동으로 28일 KDI 별관에서 `한국ㆍ중국의 최근 부동산시장 이슈에 대한 국제회의’를 열었다.

우징 칭화대 교수는 중국 35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2003~2011년간 연평균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상하이, 푸저우 등 동부지역의 상승률이 뚜렷했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2010년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가처분소득 대비 평균 매매가격(PIR)은 2010년 9에서 2011년 7.5로 하락했다.

우 교수는 "2009년 이후 동부지역의 주택가격 변동성과 고평가 정도가 다른 지역보다 현저히 높다"며 동부지역에 `버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쩡스치 칭화대 교수는 2006~2009년 베이징에서 거래된 토지사용권과 주택거래를 분석한 결과 학군과 지하철 부근 역세권이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김경환 서강대 교수가 `글로벌 씨티의 주택공급 추정’을, 손재영 건국대 교수가 `한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사례로부터의 교훈’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리우홍유 칭화대 교수, 조만 KDI 실물자산팀장, 지만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