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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경제강국으로 중국으로 꼽는 사람이 미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 여론조사업체인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세계 최강의 경제강국은 어디인가'는 주제에 대해 세계 21개국 2만6천2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1%가 중국이라고 답해 40%의 미국을 제쳤다.
지난 2008년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 응답자의 45%가 미국, 22%가 중국을 꼽은 것에 비하면 큰 차이를 보인 셈이다.
중국을 꼽은 응답자의 국가별 비율을 살펴보면 유럽이 가장 높았다. 독일의 경우 무려 68%가 중국을 꼽았으며, 영국이 58%, 프랑스와 스페인이 57%였다. 중국의 경우, 응답자의 28%가 중국을, 48%가 미국을 꼽았다.
퓨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 2009년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대국으로, 2010년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며 "국가별로 중국과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분명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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