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정
중국 동포출신의 장해정 씨가 서울 영등포구의 구의원으로 출마했다.
한민족신문은 최근 중국 동포출신의 장해정씨가 6월 2일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로 공식 선언해 뭇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996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장해정(여·42)씨는 "현재 한국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등포구가 전국적으로도 동포들이 제일 많이 살고 있는 특성을 고려하고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과 발전을 위하여" 이번 출마의사를 밝혔다.
장해정 후보는 중국 헤이룽장성 다하이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하이린 임업국종합병원에서 12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한국인과 결혼해서 한국에서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다.
신문은 정 후보를 "현재 자유선진당 서울시 당 여성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거주지인 대림동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동포출신의 여성 활동가로 소개했다.
정 후보는 "동포사회 활동에 참가해 동포들과 인연을 맺고 동포들의 한국생활 정착, 취업 등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자신의 미약한 힘이나마 이바지하면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영등포구 의원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민족신문은 "장해정 후보가 출마한 대림동은 중국 동포를 비롯한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으로, 현재 영등포구에는 3만 5천여명의 동포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사회, 복지 등 분야에 대한 정책적인 공약이나 장후보의 활발한 활동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장 후보의 지방선거 출마는 자유선진당 서울시 당여성위원장,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인 이화용 서울시의원 후보가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 후보가 장해정씨의 열정과 경력,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동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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