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중산층의 25%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는 11일 알리안츠그룹에서 세계 50개 국가의 개인 재산과 채무 동향을 연구해 발표한 '세계 재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말 기준으로 개인재산 6천유로(954만원)에서 3만5천2백유로(5천6백만원)을 보유한 중국 중산층이 전세계 중산층의 25%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알리안츠그룹의 헤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 2억2천만명이 중산층에 속하는데 이 중 절반이 중국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중산층 4명 중 1명이 중국인임을 의미한다"며 "중국인의 개인 자산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1인당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18.6%가 증가한 3293유로(624만원)로 지난 10년간 무려 5배나 증가했다.
다만 중국 중산층의 자산투자 배분은 서방 국가와 차이가 있다. 2000년 이후 최근까지 전세계적으로 주식투자가 5% 줄고 은행 예금이 4% 증가한 가운데 유럽의 경우 주식과 보험, 은행예금에 대한 투자비중은 비슷하다. 하지만 중국인의 자산 배분은 은행예금이 75%에 달하며, 증권투자는 20% 가량에 그쳤다.
알리안츠그룹 중국법인 바이스안(柏思安) 최고경영자(CEO)는 "서구 가정의 자산 배분은 은행 저축과 주식, 보험이 각각 3분의 1씩을 차지하지만 중국은 완전히 다르다"면서 "중국 중산층의 성장으로 중국 보험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는 스위스로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이 20만7천393유로(3억3천여만원)에 달했다. 2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일본, 덴마크,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알리안츠 관계자는 "스위스 중산층의 자산이 늘어난 것은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1년동안 달러 대비 40%, 유로화 대비 30% 상승한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