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HTC 로고
타이완(台湾)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중화권 기업 중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라디오방송넷(中国广播网, 중국광보망)은 6일 세계적 권위의 브랜드 가치 조사기관 인터브랜드(Interbrand)사가 4일 발표한 '2011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인용해 HTC가 전체 98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HTC가 인터브랜드사 조사에서 100위권 안에 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중화권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HTC는 지난 2006년 6월 HTC 자체 브랜드 출시를 시작으로 2008년 9월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폰을, 지난해 1월에는 최초의 구글폰인 '넥서스원' 공급 등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며 삼성과 함께 애플의 대항마로 떠올랐다"며 "HTC의 브랜드 가치가 급등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했다.
실례로 외신 보도에 따르면 HTC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6억9백만달러(7천216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했다.
한편 인터브랜드사 발표에 따르면 1위는 '코카콜라'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GE가 뒤를 이었다. 애플은 지난해 브랜드 가치가 58%나 상승하면서 17위에서 8위로 급상승해 10위권에 처음 진입했으며, 노키아는 브랜드 가치가 15% 가량 하락하면서 8위에서 14위로 떨어졌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전년에 비해 20% 상승하면서 17위에 올랐으며, 현대차가 6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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