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왼쪽에서 6번째)와 중국 요성시 짱쉔위 부시장(오른쪽에서 6번째)이 요성 사료공장 투자를 위한 MOU 체결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산둥성(山东省)에 사료 공장을 건설하고 중국 사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23일 사료생산 주요 곡물인 옥수수의 주산지인 산둥성 랴오청시(聊城市)에 사료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청두(成都)의 사료공장을 시작으로 선양(沈阳), 칭다오(青岛), 난징(南京), 톈진(天津), 하얼빈(哈尔滨), 창사(长沙) 등 8개 공장에 이은 9번째 생산기지다.
이번 랴오청 사료공장은 연간 15만톤 이상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산둥성은 중국 전체 사료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향후 CJ제일제당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 유종하 사료사업부문장은 “이번 랴오청 사료공장을 계기로 중국 내 사료사업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며 “2012년까지 글로벌 사료사업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은 현재 국내 3개 지역(인천, 군산, 원주)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약 2조원의 매출(사료사업부문 기준)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사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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