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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중국 외교부 마차오쉬(马朝旭) 대변인
중국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면에서 일본을 제쳐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에서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15일 중국 외교부 마차오쉬(马朝旭) 대변인의 말을 인용, "중국이 분명 경제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까지 중국이 '개발도상국(发展中国家)'이란 위치는 변함이 없다"고 보도했다.
마차오쉬 대변인은 "GDP가 분명 국가 경제력의 핵심 지표를 보여주는 것이긴 하지만 유일한 기준은 아니다"며 "중국에는 아직도 1억5천만명에 달하는 빈곤층이 존재하며, 1인당 GDP 역시 일본에 한참 뒤지는 1백위권 밖이다"고 밝혔다.
마 대변인은 또한 "중국 정부는 이번 성과에 대해 뚜렷한 인식이 있다"며 "현재의 성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전세계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GDP는 5조8천786달러(6천564조원)으로 일본의 GDP 5조4천742억달러(6천140조원)보다 4천44억달러(454조원)가 많아 명실상부한 '세계 제2대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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