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국내에서 중국의 수입관세율을 검색할 수 있는 유일한 사이트인 중국포털(china.kita.net)을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 올해 중국 수입관세율 검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우리나라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상품의 관세율은 물론 올해부터 시작된 중국-대만 자유무역협정(ECFA)의 조기수확프로그램에 따라 557개 대만상품에 대해 부과하는 수입관세율을 제공한다. 또 아세안, 페루, 싱가폴, 파키스탄 등 중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들에 대해 부과하는 수입관세율도 게시한다.

중국은 자국이 꼭 필요로 하는 전략상품에 대해서는 1년간 한시적으로 아주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잠정관세 대상 품목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자원, 에너지절약 부속품, 기초원자재 등 600여 품목을 신규 지정했다.

반면, 중국은 자국 자원의 무단 해외유출을 통제하기 위해 석탄, 원유, 면화, 밀, 쌀 등 49개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 시 사전에 수출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동, 아연, 희토금속, 원유, 석탄 등 111개의 광물과 비금속 및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수출을 제한한다는 차원에서 최고 75%까지 수출관세를 부과해오고 있다. 이들 품목은 올해에도 대상지정과 세율에 있어 지난해와 같다.

무협 관계자는 “중국포털에서 제공해오고 있는 각종 비즈니스 관련 정보 중, 특히 올해 중국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인 크고 작은 각종 전시회 정보 관련 자료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