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송이버섯(왼쪽)이 '표백처리' 후 하얗게 탈바꿈한 모습(오른쪽)
베이징에서 '표백제 처리'된 송이버섯이 야채시장에서 대량으로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공상국(北京市工商局)에서 시내 야채시장들을 대상으로 야채 품질을 검사한 결과 송이버섯이 표백 처리된 채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채 소매상들은 송이버섯이 '표백 처리'된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00g당 5위안(850원)에 버젓이 팔아왔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베이징의 대다수 시민들은 그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하얀' 송이버섯이 표백 처리된 채 판매되었던 게 믿을 수가 없다는 반응과 더불어 "'표백 송이버섯'을 하루빨리 축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채상들은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야채의 외관이 구매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표백 처리를 하지 않고선 팔 수가 없다"며 "지금 현재도 많은 소비자들이 '표백처리'된 송이버섯을 원하지 일반 송이버섯을 원하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베이징공상국 측은 "상황은 이해하지만 표백제가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만큼 적발된 이상 좌시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송이버섯의 '표백 처리' 여부를 엄중히 검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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