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무역전시회인 중국 수출입상품교역전인 광교회(廣州交易會)가 15일 광둥(廣東)성 성도인 광저우(廣州) 중국수출상품교역회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봄철 전시회로 107회째를 맞은 광교회는 1957년 봄부터 시작해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전시회다. 제107회 광교회는 ▲제1기(4월15∼19일) ▲제2기(4월23∼27일) ▲제3기(5월1일∼5일)로 나눠 진행된다.
광교회에는 전기전자, 생활용품, 건축재료, 자동차용품, 방직 의류, 완구, 시계, 스포츠 및 여행용품 등 주요 생활용품이 대거 전시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전 세계에서 20만명 가까운 바이어들이 몰려오는 광교회는 중국경제와 세계경제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행사 때마다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가을 열린 제106회 광교회의 교역량은 총 304억7천만달러였으며 행사장을 찾은 바이어가 18만8천17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제107회 광교회는 중국과 세계경제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열림에 따라 바이어 수와 교역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10만㎡ 규모의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교역회에는 전자전기류, 기계류, 생활용품, 식품 및 의약 보건품 등 50개 품목별 전시관에 약 2만 2천개사의 제품이 전시된다.
한편, 코트라 광저우비즈니스센터측은 이번 1기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국 업체 70개사를 위해 총 828㎡ 규모에 부스 92개를 갖춘 한국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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