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3월 주택보유세(房产税)를 시범 징수할 전망이다.
25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상연합부동산상회 녜메이성(聂梅生) 회장은 초상증권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수개월간 집값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수도 있다”면서 “부동산 개발업체는 전략을 수정하거나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녜 회장은 “부동산가격 상승과 인플레 현상은 언제나 함께 나타난다”면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면 주민들은 은행에 예치됐던 돈들을 부동산에 투자하게 되고 이로 인해 집값이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 핫머니의 유입 또한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국경절 전에 주택구매 제한정책을 발표한 것도 금리인상을 위한 준비 수순으로,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 핫머니를 차단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보유세 도입 시점에 대해서는 내년 3월 인민대표대회가 개막되기 이전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23일 재정부 자캉(贾康) 소장은 23일 청두(成都)에서 열린 금융포럼에서 “1년 내에 주택보유세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첫 주택에 한해서는 세금을 징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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