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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승려가 구조되고 있는 모습
칭하이(青海)성 위수(玉树)현에서 14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칭하이위수지진피해대책본부가 확인한 15일 오전 2시까지 인명피해 상황은 사망자 589명, 부상자 8천명이다. 또 1만5천채의 가옥이 무너졌으며, 10만명의 재해민이 발생했다.
이처럼 사상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구조작업은 더디기만 하다. 먼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매몰자들을 구조할 중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현지 구조대원들은 맨손과 간단한 손장비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단된 통신과 전력도 구조작업에 어렵게 하고 있다.
또 피해지역이 해발 4천미터에 달하는 고원지대여서 낮 최고 기온은 7~9도에 이르지만 밤에는 영하 4~5도까지 떨어져 구조를 기다리는 매몰자들을 비롯해 재해민들, 구조대원들이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위수현으로 연결되는 육로길로 최악의 상태다. 강진의 여파로 산사태가 발생해 일부 지역도로는 토사와 바위 등으로 통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14일 오후 6시까지 총 606번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했으며, 그중 규모 4.0 이상이 4차례나 됐다.
일부 주민들은 집이 무너지고 여진이 계속되자 불안감에 친인척들이 있는 인근 지역으로 탈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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