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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환경계획(UNEP)과 에너지정책연구네트워크(REN21)가 공동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가 침체되었지만 글로벌 각국의 에너지 분야에 대한 총 투자액은 1,620억달러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은 53%의 투자 증가율로 미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로 부상했다.
동보고서에는 2009년 중국이 녹색에너지에 대한 투자액이 346억달러로 미국의 323억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럽의 녹색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10% 감소한 437억달러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경제침체, 시장파동 및 정부의 재정적자 축소 노력 등이 각국의 녹색에너지에 대한 투자 감소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동보고서는 글로벌 차원에서 볼 때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2009년 80GW 증가하였으며 이 중 중국이 37GW로 가장 많았다. 중국의 풍력에너지에 대한 투자도 218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 또 작년 12월 중국의 풍력발전프로젝트 투자사 龍源電力는 투자공모 금액이 26억달러에 달해 지난 2년간 상장된 녹색에너지회사 가운데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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