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금 지급, 판촉 지원 활발
기업, 다양한 자원 통합을 통해 연구개발 촉진
상하이엑스포 전기구역에서 첨단기술제품들이 이번 엑스포의 ‘저탄소엑스포’, ‘녹색엑스포’의 이념을 과시하고 있다. 그 중 최대의 핫이슈가 바로 1,017대의 대체에너지 자동차의 운영이며, 이들 자동차는 전통 연료용 오일을 약 1만톤 경감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방출량은 약 2만 8,000톤 감축할 수 있다. 엑스포를 계기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은 중국 내 대체에너지 자동차의 발전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국가정보센터 정보자원부 쉬창밍(徐长明) 주임은 중국 정부가 개인의 대체에너지 승용차 구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며, 궁극적으로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경시 정부는 대체에너지 승용차를 구입하는 개인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장안(长安)자동차가 생산하는 걸훈(杰勋)브랜드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할 시 3만 6,000 위엔의 보조금을 받게 하였다.
베이징 대체에너지 자동차 산업연맹의 쟈오징광(赵景光) 사무총장은 “대체에너지 자동차의 연구개발에 투입한 기업은 자금과 규모의 제한성으로 여전히 뒤떨어진 초기발전단계에 놓여있으며, 국가의 재정보조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게 되고, 산업의 급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2009년 초 <자동차산업 조정과 진흥 계획 시행세칙>이 발표되었는데, 그 중에는 미래 3년 내에 중앙정부는 100억 위엔 규모의 전문프로젝트 자금을 투입해 자동차제품 핵심기술 업데이트를 집중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중국 내 50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오일/전기 하이브리드카 등 대체에너지자동차의 생산능력을 형성하고, 향후 대체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은 승용차 판매총량의 5%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라고 했다. 잇달아 미국의 GM, 독 일의 폴크스바겐(VW) 등을 비롯한 많은 자동차 메이커를 확보하고 있는 상해시는 <상해시 대체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 촉진 관련 일부 정책 결정>을 발표하고, 정부조달 역량 확대 방식을 통해 해마다 대체에너지자동차 조달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아디(比亚迪)자동차판매유한공사의 왕건균(王建均) 대표이사는 “정책과 시장이 성숙해지면 기술혁신과 인프라구축은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게 되며, 대체에너지자동차의 보급 역시 실현될 날이 머지않다.”라고 했다.
2005 년 복전자동차(福田汽车, FOTON)는 5억 위엔을 투입해 중국 내 선두수준인 에너지절감/오염물방출감소 실험실을 설립한 한편, 전문 대체에너지자동차기술센터를 설립했다. 2008년 이래 복전자동차는 청화대학, 북경이공대학, 중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완성차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해당 프로젝트 성과인 연료전지버스는 이미 상품화와 규모화를 실현했다. 2009년 대체에너지버스 판매는 이미 Foton Euro V사 판매총액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의 주요 수익원천으로 부상했다.
2009 년 베이징시는 50억 위엔을 투입해 복전자동차를 중심으로 하여 여러 개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과 공동으로 대체에너지 자동차 산업연맹을 발족했다. 연맹 발족 이후 베이징시 대체에너지 자동차 산업연맹 전문가위원회 역시 구성되었다. 현재 베이징시 대체에너지 자동차 산업기지는 대체에너지 버스 5,000대 및 고효율 에너지절약형 엔진 연간 40만대의 생산능력을 형성했다.
베이징 대체에너지 자동차 산업연맹의 조 경광 사무총장은 “우리는 대체에너지자동차 산업사슬의 연구개발, 설계, 제조, 부품공급, 사용자 등 자원통합을 통해 효과적인 연계를 강화하고, 원가를 절감한 한편 기술성과를 공유하여 규모화 산업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대체에너지자동차산업의 커다란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순수 전기자동차는 중국에서 많은 발전우위를 지니고 있다. 쳔리추안(陈立泉) 중 국과학원 물리연구소 연구원 겸 중국공정원 원사는 “중국의 리튬이온전지 기술은 세계 상위이며, 게다가 세계 70% 이상의 희토 영구자석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이는 순수전기자동차 발전을 위한 유리한 여건을 제공했다. 우리는 기타 국가들과 비할 수 없는 자원우위, 기술우위, 시장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진립천 원사는 현재 중국이 생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는 엄격한 의미에서의 대체에너지 자동차가 아니라 에너지절약형 자동차라고 지적했다. 순수 전기자동차가 대체에너지 자동차라는 지적이다. 중국의 자동차산업은 여전히 뒤떨어져있으며, 하이브리드카의 핵심 분야인 혼합동력시스템은 중국에서 비교우위가 없다. 게다가 연료전지자동차의 산업화는 성숙되어있지 않으며, 전기자동차 관련 인프라 구축 역시 초기발전단계에 놓여있고, 운영모델, 수익창출방식, 배합참여 등은 모두 적절한 표준에 도달하지 못해, 앞으로 중국은 국가의 전략을 조속히 제정하여 통합우위를 형성해야 한다.
진립천 원사는 “순수 전기자동차의 발전이 많은 난제에 직면했지만 앞으로 자동차산업을 위해 혁명성적인 변화를 가져와 에너지 안전을 위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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