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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알리 클라우드(阿里云)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한지 1년 만에 다시 대규모 가격 인하 카드를 빼 들었다.
29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알리 클라우드는 29일 공식 홈페이지 내 100여 종류, 500여 가지 규격의 클라우드 제품가격을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제품의 최대 인하 폭은 55%에 달한다.
알리 클라우드 공용 클라우드 사업 총재 류웨이광(刘伟光)은 “이번 가격 인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인하된 제품 수도 가장 많다”면서 “이번 할인은 처음으로 신규 및 기존 사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사용자 그룹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알리 클라우드가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알리 클라우드는 지난해 4월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가격 인하’를 내걸며 주요 제품 가격을 15%에서 최대 50%까지 인하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개발자를 대상으로 50가지 클라우드 제품을 3개월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알리 클라우드의 파격 행보는 2023년 공용 클라우드 시장의 가격 전쟁을 촉발했다. 알리 클라우드가 나선 뒤 한달 만에 텐센트 클라우드도 주요 클라우두 제품의 가격을 최대 40%까지 인하한다고 밝혔다.
1년새 두 번째 대규모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류 총재는 “앞서 진행한 가격 인하로 예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공용 클라우드는 규모 사업으로 규모를 더 확장해야만 한계이익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가격 인하는 주요 제품 대부분에 적용되며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에 같은 가격 체계가 적용되어 과거 기존 고객이 가격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없었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류 총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미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침투율은 52%에서 58%까지 늘었고 유럽은 15% 증가했으나 중국은 34%에서 39%까지 늘어난 수준에 그쳤다. 이 마저도 대부분이 IT 업계가 견인한 것으로 IT 업계 침투율은 60%에서 74%까지 늘어난 반면, 비IT 업계 침투율은 5% 늘어난 29%에 불과했다.
류 총재는 “중국 대다수의 전통 기업은 클라우드 사용에 있어서 아직 걸음마 단계로 딥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여전히 클라우드를 단순한 서버로 여기고 있다”면서 “이번 가격 인하로 기업의 클라우드 사용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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