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경제 > 부동산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지난해 중국 전국 부동산 시장 공급과 수요가 감소세를 거듭하면서 업계 전체 규모가 한층 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차이신(财新)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 및 분양주택 매출액 모두 전년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개발 투자와 분양주택 매출 규모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각각 시장의 공급과 수요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 이 두 지표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 규모는 11조 900억 위안(2000조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수요 측면에서 전국 분양주택 판매 면적은 11억 1700만 평방미터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고 이 가운데 주택 판매 면적은 8.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분양주택 매출액은 11조 6600억 위안(2170조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이는 각각 2012년,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하락 폭은 2022년과 비교해 봤을 때 눈에 띄게 줄었다. 이는 지난 2022년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기저효과로 지난해 하락 폭이 작게 느껴지는 착시 현상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크게 하락해 시장 침체의 심각성을 나타낸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중국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전년 대비 10% 하락했다. 같은 해 분양주택 매출 규모는 최고점인 분양면적 18조, 매출액 18조의 ‘쌍18’에서 ‘쌍13’으로 추락한 데 이어 지난해 ‘쌍11’까지 내려앉았다.
부동산 개발 투자 감소는 부동산 업계 공급이 감소하고 부동산 기업의 투자 의욕이 더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주택 건설 프로젝트, 토지 개발 프로젝트 투자액, 토지 매입 비용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데이터로 개발 투자 데이터의 하락 폭 확대는 주택 신규 건설 면적, 시공 면적, 부동산 기업의 토지 확보 등 데이터의 하락 폭이 일제히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캉이(康义) 국가통계국 국장은 “부동산은 20여 년의 발전을 거쳐 아직도 조정, 전환의 과정에 있다”면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보장성 주택 건설, 일상 시와 긴급 상황 모두 통용되는 ‘평급양용(平急两用)’ 공공 인프라 건설, 도심 속 마을 개조 등 3대 프로젝트는 주택 및 거주 문제에서 시급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부동산 관련 투자 소비,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