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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바이두(百度)
2024년이 시작되자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서로의 성적을 뽐내느라 여념이 없다.
2일 증권시보망(证券时报网)에 따르면 전기차업계 ‘큰 형’인 비야디(比亚迪)가 2023년 한 해 목표인 300만 대를 달성했다. 1월 1일 비야디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전기차 판매량은 34만 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2023년 한해 판매량은 302만 4400대로 지난 해보다 62.3% 증가했다. 한 해 목표치였던 300만 대를 무난하게 달성하며 ‘판매왕’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023년 들어 비야디의 판매량은 계속 상승했고 10월부터 3개월 연속 월 판매량 30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차종에서는 승용차가 99.6%를 차지했고 이 중 순수 전기차는 157만 4800대로 전체 승용차의 52%를 차지했다.
상치그룹(上汽集团) 역시 1일 전기차 판매 데이터를 발표했고 연료차의 강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12월에만 전기차 21만 900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23년 한 해 판매량 전기차는 112만 3000대로 전체 판매량 중국 2위에 올랐다.
광치그룹(广汽集团)의 12월 전기차 판매량은 4만 5900대, 2023년 한해 48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 해보다 77% 증가한 규모다.
화웨이와 함께 AITO라는 전기차를 만든 사이리스(塞力斯)도 양호한 성적표를 발표했다. 2023년 12월 전기차 판매량은 4만 2000대로 지난 해보다 153.21% 증가했다.
한편 ‘신 세력’에서는 리상 자동차(理想汽车)의 성적이 두드러졌다. 리상자동차는 12월 판매량 5만 대 돌파로 전년 동기 대비 137.1% 증가했고 2023년 한 해에만 지난 해보다 182.2% 늘어난 37만 6000대의 차량 인도에 성공했다.
또 다른 차세대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小鹏)의 경우 12월 판매량 2만 대, 223년 한 해 14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동 자동차 백인회 장용웨이(张永伟)사무총장은 “2023년 전기차 판매량은 950만 대로 지난 해보다 약 37% 증가했다”라고 예상했다. 전국 승용차 시장 정보 연석회 추이동수(崔东树)사무총장은 “2024년 전기차 판매량 1100만 대로 올해보다 22% 증가하고 침투율은 40%에 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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