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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바이두(百度)
중국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 화웨이(华为)가 일본 전자제품 기업인 샤프(Sharp)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27일 화웨이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 기업은 글로벌 특허 교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IT즈자(IT之家)가 보도했다. 이번 계약 범위는 4G와 5G 관련 셀룰러 표준 필수 특허가 포함된다. 교차특허(Cross License)는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상대방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라이선스로 일종의 기술제휴 방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화웨이는 샤프의 특허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판즈융(樊志勇) 화웨이 지적재산권팀 팀장은 “이번 계약으로 표준 기여자인 두 기업의 지적 재산권을 상호 인정하고 표준화된 협력을 촉진시킬 수 있다”라며 샤프와의 협력을 반겼다. 화웨이는 그동안 일본 및 글로벌 동종업계와의 기술 표준 개발에 힘써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 기술 표준은 사용자 경험은 높이고 경쟁은 촉진시키며 설비나 서비스 비용은 절감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샤프와의 협력으로 화웨이가 사용 가능한 특허가 많아졌다. 그동안 화웨이는 샤오미, 에릭슨, 노키아, 삼성, OPPO 등과 특허 교차 라이선스를 체결한 바 있다. 화웨이는 유독 특허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8월 30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화웨이가 보유한 연구진은 11만 4000명, 전 세계에서 보유한 특허권은 12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연구 개발에 투입된 자금은 9773억 위안(약 176조 6078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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