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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한 중국인이 가게 안의 집기들을 부수는 동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다.
일식집 주인은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유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식당을 중식당으로 바꾸기로 했다”면서 “일식집을 부숴버렸다(砸店)”고 밝혔다. 영상 속 남성은 일본풍의 벽지와 스티커, 전등 등의 집기를 마구잡이로 뜯어내고, 일본 술병을 바닥에 집어 던졌다. 해당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일식집 주인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28일 홍성신문(红星新闻)은 지난 25일~26일 논란이 됐던 영상 속 남성 푸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푸씨는 “영상 속 일식집은 구이저우시 비제(毕节)에서 운영 중이었으며, 지난 5월에 문을 열었다”면서 “주업은 자동차 무역과 헬스장 운영이며, 일식당은 부업일 뿐 주 수입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저 퇴근 후 지인들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문을 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게 운영 인력과 자금도 풍부하고, 사업도 안정적이며 경영상의 어려움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가게에서 부순 집기들은 일본풍의 벽지와 장식 등으로 일부 수리가 필요한 부분들이었다”면서 “임대 기간이 8개월 남아서 매장을 활용해 중국풍 술집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소식을 듣고 솔직히 화가 많이 났다”면서 “영상을 공개한 것은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고, 또한 현지 고객들에게 더 이상 일본 음식을 팔지 않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큰 관심을 끌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푸씨는 "현재 식당은 문을 닫고 정비 중이며 리모델링 후 재개장할 예정”이라면서 “가게를 부순 것은 개인적 행위이므로 맹목적으로 모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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