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경제 > 산업/기업
▲사진=셔투왕(摄图网)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16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및 중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16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텐센트 매출은 1492억 위안(27조 25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75억 위안(6조 8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총수익은 2992억 위안(54조 64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로써 텐센트 매출은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순이익 증가율은 4분기 연속 매출 증가율을 넘어섰다.
마화텅(马化腾) 텐센트 회장은 “회사 수익의 안정적 성장, 이익률이 높은 수입원 증가, 엄격한 비용 통제가 이윤 증가율이 매출을 넘어서는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특히 광고 플랫폼에 기계 학습 능력을 응용하고 위챗의 동영상 서비스인 스핀하오(视频号)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회사 광고 사업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재무 성과로 보면, ‘디지털 융합’ 사업의 대표인 텐센트의 ‘핀테크 및 기업 서비스’ 매출이 2분기 전년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86억 위안(8조 87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하면서 이번 분기 실적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핀테크 서비스 수익이 두 자릿수 성장한 것은 온·오프라인 결제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클라우드 사업 성장 등의 영향으로 2분기 기업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으로 회복하면서 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게임 사업 매출은 445억 위안(8조 1300억원)으로 이 가운데 해외시장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127억 위안(2조 3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본토 게임 시장 매출의 40%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모바일 게임과 클라이언트 게임의 월간, 일일 활성 계정 수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 게임이 최근 2년간 출시한 3개의 신작 게임 모두 중국 모바일 게임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위챗 미니프로그램(小程序) 게임이 높은 마진율 보이면서 플랫폼 경제 효과의 배포, 광고 수익을 창출했다.
텐센트는 “2분기 본토 시장의 게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국내 시장 게임 매출은 오는 3분기 증가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분기 텐센트 광고 사업 매출은 플랫폼 기반 능력 향상과 위챗 비즈니스 생태계의 도움으로 전년 대비 34% 급증한 250억 300만 위안(4조 5700억원)을 기록했다.
위챗 생태계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스핀하오는 갈수록 부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재무보고서는 “스핀하오, 미니프로그램, 모멘트를 힘입어 위챗 사용자의 사용 시간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스핀하오의 총 사용 시간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30억 위안이 넘는 광고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 텐센트의 R&D 지출은 160억 위안(2조 9200억원)으로 지난 2018년 이후로 누적 투자액 2300억 위안(42조원)을 넘어섰다. 6월까지 전 세계 주요 국가 및 지역에서 신청한 텐센트의 공개 특허 출원 수는 6만 6000건, 특허 승인 수는 3만 3000건으로 대다수가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 모빌리티, 인스턴트 메시징 등 첨단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