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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중국 국가통계국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던 7월 청년 실업률을 포함한 연령대별 실업률 데이터 발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차이신(财新网)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발표한 7월 각종 경제 데이터에 청년 실업률을 포함한 연령대별 도시 조사 실업률 데이터를 누락시켰다.
이에 앞서 국가통계국은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주요 노동 연령 인구인 25~59세 노동력과 16~24세 청년의 실업률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청년 실업률은 각각 20.4%, 20.8%, 21.3%로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령대별 실업률 데이터 발표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국가통계국 푸링후이(付凌晖)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경제 사회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통계 작업을 꾸준히 개선하고 노동력 조사 및 통계도 더 개선하고 최적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도시 젊은이들 가운데 재학생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이들의 주요 임무는 학습으로 졸업 전 일자리를 찾는 학생을 노동력 조사 통계 범위 안에 넣어야 할지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이 달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 교육 수준이 향상되면서 청년이 학교에 있는 시간이 증가해 노동력 조사 통계에서 청년 연령대 범위를 정하는 데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은 5.3%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비, 투자, 산업생산, 수출 등 여러 경제 지표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고용 부담이 증가해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이 지표는 2월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4~6월 3개월 연속 5.2%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대도시 취업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31개 대도시 실업률은 5.4%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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